안녕하세요? 벤자민인성영재학교입니다.
서울강북, 강원학습관의 조항인, 조항기, 손수진, 김영철 학생이
지난 8월 30일부터 9월 5일까지 6박 7일간 633km 자전거 국토종주를 하였습니다.
자신의 한계에 부딪치고 도전하고 넘어서는 과정을 겪으며, 스스로의 감정과 성장한 점을 진솔하게 나눔하였는데요. 생생한 나눔과 영상으로 학생들의 한계도전기를 함께하시죠~!
아래는 학생들의 나눔 중 일부입니다.
-손수진
둘째 날, 달리다가 ‘내가 자전거 종주를 하는 이유가 뭐지?’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막상 생각해보니 이유가 떠오르지 않더라고요. 그래서 기왕 시작한 것 이유를 찾으면서 달리기로 했어요. 제일 처음 떠오른 것은 힘을 얻는 것이었어요. 나약한 모습을 버리고 강한 모습을 얻으려고. 친구들이 열심히 달리는 것을 보니 힘을 내게 됐고, 정신력으로 달렸어요.
시간이 지나고 달리다 보니 자연이 한눈에 보여지니까 진짜 사진을 막 찍고 싶을 정도로 좋았어요. 그 때 ‘자연만으로도 볼 것이 이렇게 많은데 나는 그동안 좁은 곳에서 두리번두리번 거렸구나!’라는 생각이 떠올랐어요.
인증센터에 가면 꼭 하는 것이 벤자민 플래그를 들고 사진을 찍는 것이었어요. 주위 분들에게 사진을 찍어달라 부탁하고 학교 홍보도 했지요. 기분이 좋았어요.
이렇게 힘들었다, 뿌듯했다 하다 보니 어느새 부산에 도착했어요. 끝났다는 기분이 들고 몸이 가벼워지는 느낌이 들면서 나 자신이 막 자랑스러웠습니다. 내가 633km를 내 힘으로 달릴 수 있구나 하며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조항기
살면서 처음으로 일주일동안 집을 비우는 것이었는데 기대 반 설렘 반으로 시작했어요. 처음 시작부터 수진이형이 가방을 잃어버렸는데 ‘아 이게 첫 번째 고난이구나.’ 생각하면서도 정말 기대되더라고요.
이화령 고개에서 밥을 먹고 출발하려는데 내리막이 5km래요. 이건 꼭 영상으로 남기고 싶다 생각해서 한 손으로 핸드폰을 들고 출발했습니다. 불안하더니만 결국 넘어지고 말았습니다. 다행히 심하게 상처가 나지 않아서 엄청 웃었습니다. 정말 좋은 추억 하나 만들었다고 생각했어요.
마지막 인증센터에 도착하니 기분이 너무 좋더라고요. 수첩을 보니 지금까지 달려왔던 게 생각나 아쉬움과 기쁨 등 여러 감정이 올라오더라고요.
자전거 여행을 통해 서로 친해질 수 있어 좋았고, 한계에 도전한 것도 정말 좋았어요. 이제 또 다른 도전을 할 건데 이번 여행처럼 좋은 일이 많았으면 좋겠어요. 또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드네요. 벤자민인성영재학교 파이팅!
-조항인
첫날 출발할 때 저는 뭔가 가볍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무조건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렇게 자신감 넘치게 출발한 것이 나중에 저에게 정말 큰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자전거 도로를 타고 전국을 종주하면서 본 우리나라의 풍경은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자전거 도로의 대부분은 농촌 길에 있어 대부분의 풍경은 시골이었고, 산 주변이었습니다. 우리나라에 그렇게 많은 산이 있는지 처음 알았고, 내가 살아왔던 도시는 정말 작은 부분이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여행을 하면 세계관이 넓어진다는 말을 자연을 보면서 공감했습니다.
방학이 끝났고, 평일이었기 때문에 젊은 사람들은 찾아보기 힘들었지만 유쾌한 아저씨들이 많았습니다. 보면서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고, 길을 묻거나 사진 촬영을 부탁했을 때 정말 친절하게 도와주셔서 사람들에 대한 인식이 달라졌습니다. 예전부터 사람들에게 말 거는 것을 꺼려하고 겁을 먹었는데 이번 여행을 통해 사람들에게 도움을 청할 수 있게 된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저희의 숨겨진 일화가 있습니다. 저희 4명은 자전거 여행을 하는 동안 가방에 세월호 희생자들을 기리기 위한 노란리본모양의 고리를 달고 달렸습니다. 저희가 출발하기 이틀 전이 세월호 사건 500일 이었다는 것을 어머니께서 이야기해주셨고, 저도 작년의 맹세가 기억 나 멤버들에게 노란 리본을 달고 달리자고 했습니다. 저의 작년의 다짐은 세월호 사건으로 희생된 친구들의 꿈을 제가 대신하여 친구들의 몫만큼 정말 열심히 노력하겠다는 것이었습니다.
친구들과 함께해서 아무 사고 없이 무사히 자전거 여행을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앞으로 저의 꿈인 사람들의 마음을 뜨겁게 하는 사람이 되기 위해서 더욱 노력해야겠다고 생각했고, 이번 자전거 여행은 그 꿈의 시작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