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자민인성영재학교 활동소식
제목 몽골로 해외봉사활동을 다녀왔어요(대구, 서울학습관)
첨부파일 조회 : 324 작성일 : 2023.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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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730일부터 85일까지 67일간 진행되는 몽골 봉사활동 프로그램 '몽쉘'에 대구학습관 장세훈 학생이 참여했습니다. 
 

서울시립서대문청소년 센터에서 정한 프로그램명 '몽쉘'의 풀 네임은 '몽쉘(Share), 함께 그린(Green) 그림' 으로 '꿈 몽'자와 영어 share을 써서 꿈을 나눈다는 뜻을 나타내고, green을 사용해 환경과 관련되었음을 나타냅니다.

 

- 다음은 장세훈학생의 탐방기입니다.

 

선생님께서 소개해 주셨을 때 처음 알게 되었고, 1차 서류 면접, 2차 면접까지 통과하여 최종 합격하게 되었다.

63일 발대식에서 담당 선생님, 팀원들과 처음으로 만나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고 6월과 7월에 걸쳐 온·오프라인으로 봉사를 준비하였다.

내가 속한 봉사팀 '몽쉘'에서는 총 14명이 교류팀, 환경팀, 그리고 예술팀으로 나뉘어져 각자의 활동을 준비하였다. 내가 속한 곳은 예술팀이었고, 나는 팀원들과 함께 벽화의 도안을 그리고 준비물을 체크하는 등 봉사 활동을 착실히 준비해 나갔다.

 

드디어 출국 날! 빠듯한 일정으로 몇 시간밖에 자지 못한 채 울란바토르 행 비행기에 올랐다. 몽골 친구들과 만날 생각에 두근거렸고 비행기 기장님께서 몽쉘팀을 언급하며 응원한다는 말씀을 하시자 내가 우리나라 청소년을 대표하여 몽골에 간다는 게 실감이 났다.  

이후 숙소에 도착하여 내일 활동에 필요한 준비물을 의논하는데, 여기에서 첫 문제가 터졌다.

페인트를 구입하는 곳이 센터와 멀어 잘못하면 벽화를 그려야 하는 시간에 페인트가 없는 사태가 발생할 수 있던 것이다. 

일단 선생님들께서 따로 가시는 걸로 결론이 났지만, '시간에 맞게 도착할 수 있을까' 라는 불안감을 안은 채 몽골에서의 첫 잠자리에 들었다.

 

2일 차, 드디어 봉사를 진행할 아동 센터를 방문하였다. 들뜨고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버스에서 내려 몽골 친구들을 만났다. 처음에는 서로 초면인 만큼 어색하고 주저하는 마음이 있었지만, 곧 서로 마음을 열게 되었다. 서로 자기소개를 하고 교류 활동인 태권도 체험하기도 무사히 진행되었다. 

다행히 페인트도 제시간에 도착하여 벽화에 파란 페인트를 바르는 작업도 순조롭게 완료하였다. 활동이 끝나고 박물관을 방문하였는데 체력이 다하였는지 귀에 설명은 들어오지 않고 빨리 쉬고 싶은 마음뿐이었다. 그렇게 탐방을 완료한 뒤, 숙소에서 피드백을 받고 내일 활동에 쓸 준비물을 챙긴 뒤 잠자리에 들었다.

 

- 일정 최악의 적, 날씨

 

3일 차, 이번에는 기후 위기에 대한 환경 교육을 한 뒤 벽화를 그렸다어제의 피드백대로 선생님들께서는 벽화보다는 우리의 휴식과 컨디션 관리에 더 초점을 맞추었다이 날은 초록색으로 잔디를 칠하고 열기구를 그리고, 기차 틀을 잡고, 스텐실을 찍는 등 많은 활동을 한 날이다. 많은 활동에도 불평 없이 따라와 준 팀원들과 몽골 친구들에게 고마웠다. 숙소에 돌아와서 내일 일정에 대해 의논하는데 여기서 2번째 문제가 터졌다

일기예보에 비가 예고되어 있었는데 만약 비가 온다면 벽화 그리기를 전혀 할 수 없게 되기 때문이다

그렇게 만약 비가 온다면 5일 차에 있는 보건 위생 교육을 내일 4일차에 하기로 선생님과 얘기를 나눈 뒤 비가 안 오길 빌며 잠자리에 들었다.

 

4일 차, 숙소에서 출발할 때는 비가 오지 않아 안심하고 있었는데 센터에 들어가자 비가 쏟아졌다. 어쩔 수 없이 환경 교육과 보건위생 교육을 진행하였고 그 시간 동안 몽골 친구들과 한층 더 친해질 수 있었다. 이날은 별 다른 현지 탐방 없이 바로 숙소에 들어가서 쉬었는데 체력을 보충 할 수 있는 쉬어가는 날이었다.

 

5일 차, 바뀐 일정으로 하루 종일 벽화 그리기가 예정되어 있었다. 그런데 감기에 걸렸는지 기침이 계속 났다. 나는 신경 쓰지 않고 활동을 하려 했지만 다른 사람들이 극구 말려서 어쩔 수 없이 건물 내부에서 몽골 친구들과 교류하는 시간을 가졌다그렇게 시간이 지나, 벽화가 완료되었다. 마지막 작업에 참여하지 못해 씁쓸하긴 했지만 벽화가 완성된 것에 기뻐하기로 하였다. 벽화가 너무 예쁘게 잘 나왔고 벽화를 위해 힘써 준 모두에게 고마웠다.

나도 안쪽에서 놀고 만 있던 건 아니었다. 다음 일정인 바자회를 열기 위해 후원 받은 물건들을 정리하고 분류하였다 

바자회를 열자 많은 사람들이 찾아왔고 말이 통하지 않아도 떠듬 떠듬 영어로 말하며 물건을 팔았다. 끝난 다음엔 벽화 완공식과 공연을 하였다. '화이팅 해야지'~라는 곡에 맞춰진 태권도 춤이었는데 한번 실수를 했지만 잘 넘어갔고 잘 해낸 것 같아 뿌듯했다.

저녁을 근처에 현지인이 사는 게르에 찾아갔다. 그런데 알고 보니 그 게르가 2019년에 몽쉘 선배가 지은 게르였다는 것에 충격을 받으며 우리 벽화도 다음 몽쉘팀이 오면 나와 비슷한 느낌을 받을까~ 생각하게 되었다

그리고 지친 몸을 이끌고 숙소로 돌아와서 이 숙소에서의 마지막 잠자리에 들었다. 

 

6일 차, 짐을 챙기고 몽골 친구들과 함께 만주시르 절 터에 갔다. 경관이 마치 게임에서 보던 것처럼 예쁘고 아름다웠다그리고 돗자리를 깔고 점심을 먹었으며 소풍을 하였는데 소와 말과 함께 자연 속에서 먹어서 그런지 더욱 맛있었고 서로 자연 속에서 어울릴 수 있었다. 

숙소 게르촌으로 이동하였는데 모두 체력이 떨어지고 햇빛도 쨍쨍해서 예정된 미니 운동회가 취소되었다 

저녁으로는 몽골 전통 음식 허르헉을 먹었는데 고기에 비계가 너무 많고 질겨서 실망하였지만 저녁을 먹으니 힘이 났는지 마침 해도 졌겠다 운동회를 다시 시작했다. 

피구도 하고 2인 3각도 하면서 열심히 움직였고, 초등학교 시절 때처럼 열심히 뛰어놀았던 것 같다.

 

7일 차, 게르에서 짐을 싸서 몽골 친구들과 센터에 함께 내렸다. 간단하게 아침을 먹은 뒤 서로 작별 인사를 하였다. 비록 짧은 시간이었지만 그동안 정이 많이 들었는지 편지를 주고받는 친구들도 있었고, 눈시울을 물들이는 친구들도 있었다. 나는 개인적으로 슬프지는 않았지만 뭔가 시원섭섭하고 아쉬운 느낌이 들었다. 

시간 관계상 예정되어 있던 대사관 방문을 생략하고 바로 비행기를 탔다. 내게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어 준 몽골을 잊지 못 할 것이다.

 

- 나는 일주일간의 해외봉사 활동, 무엇이 달라졌나? 

 

일주일간의 해외봉사 활동을 통해 많이 성장하였다. 봉사를 계획하며 참여하여 다른 사람들과 어울리고, 문제가 나타나도 함께 해결하며 회사를 체험한 것 같았다. 또한 외국 친구들과도 어울리며 앞으로 외국인과 접촉이 있을 때도 막연히 두려움을 가지지 않고 대할 수 있을 것 같다이 경험을 통해 나중에 한번 더 해외 자원봉사를 가고 싶고, 그때는 우리 팀의 좀 더 중요한 역할을 맡아 잘해내고 싶다.

 


 

 

 



  

  서울학습관의 3명의 학생은 여러 차례의 교육과 준비를 하여 몽골에서 723일부터 29일까지 67일간 현지 학생들과 소통하며 상호문화교류를 실천하였습니다.

 

봉사활동 내용은 아래의 신문기사를 보세요

http://www.ikoreanspirit.com/news/articleView.html?idxno=72934 

 

 







[학생 소감]  

 

  <김서영>

 

예전부터 해외봉사를 해보고 싶다고 막연하게만 생각했었는데, 이번에 몽구르다 프로그램을 통해 몽골로 일주일 간 해외봉사를 다녀왔습니다. 출국 전날부터 컨디션이 좋지 않아 초반에는 힘들었지만, 팀원분들의 배려 덕분에 회복하여 이후 일정들을 잘 소화할 수 있었습니다. 교육봉사를 진행했을 때 수업이 익숙치 않아 부족한 점이 여럿 있었지만 팀원들과의 회의를 통해 개선해나갔습니다. 열심히 준비한 게임에 아이들이 재미있게 참여해주는 모습을 보니 힘듦보다 뿌듯함이 더 컸습니다. 마지막 수업 날에는 저도 익숙해지고 여유가 생겨 아이들과 함께 즐기며 수업을 할 수 있었던 것 같고 아이들이 보내주는 애정과 신뢰를 느끼며, 봉사를 했을 때 내가 나누어 준 것 보다 그들로부터 얻은 것이 더 많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다음에도 해외 봉사를 다녀오고 싶습니다.

 

 <정찬훈> 

 

첫 해외봉사로 몽골 학교에 가서  아이들을 가르치는 수업을 하게 되었는데 잘할 수 있을지 걱정도 되며 설레기도 했습니다사전 모임을 통해 약 한 달간 수업 진행, 준비물 등 몽골에서의 수업을 준비했습니다.

몽골 친구들을 만나 서로에 대해 알게 되고 친해졌으며 몽골 아이들이 저희 수업을 재밌게 열정적으로 참여해 줘서 너무 고마웠습니다. 몽골 아이들에게 나눠준 간식을 저에게 나눠주고 저와 사진을 찍길 요청하며 저를 좋아해준 아이들을 보며 너무 뿌듯했습니다

국가나 인종, 언어는 친구를 사귀는데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느껴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우리 조는 부채 그리기 수업, 음악 수업, 체육 수업을 준비했고 제가 체육을 주로 담당했습니다.

어렸을 때 체육교사가 꿈이었던 적이 있는데 이번 기회에 체험할 수 있게 되어 너무 기뻤고 수업일수가 진행될수록 팀원들과 합이 잘 맞으며 협동심이 늘어났습니다.

수업 외에도 몽골 친구들과 몽골 명소에 가보고 같이 밥을 먹으며 행복한 추억을 많이 쌓았는데 마지막 수업이 끝나고 헤어짐이 아쉬워 우는 친구들을 보며 저도 울컥했습니다. 만남이 있으면 이별도 있다지만 이별은 항상 어려운 것 같다는 것을 느꼈고 또 좋은 기회가 생겨 몽골 아이들을 보면 좋겠습니다.

1주일 동안 너무 행복했고 새로운 경험, 절대 잊지 못할 추억이 생겼습니다.

   

  <백준호>

 

그동안 한국에서만 활동하다 첫 해외봉사라 걱정도 되고 몽골의 아이들에게 한국에 대한 좋은 인상을 심어줄 생각과 즐거운 추억을 만들 생각에 설레기도 했습니다. 직접 해외에 나가서 몽골학교의 한국어반 아이들에게 한국의 대한 것을 알려주며 수업을 하고 몽골 친구들과 함께 여러 명소도 가보며 즐거운 추억을 많이 쌓을 수 있었습니다. 수업에 잘 참여해준 아이들에게 고맙고, 아이들을 통해 내 마음이 따듯해지는 것을 느꼈습니다. 이 경험을 통해 내가 세상에 선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사람이라는 것을 한 번 더 실감하게 되었습니다.감사합니다

 

 

 

   벤자민인성영재학교는?  

    

충남교육청 등록 대안교육기관 벤자민인성영재학교는 국내 최초 갭이어형 대안 고등학교입니다. 

벤자민학교의 'A Dream Year Project'는 지역사회와 세상을 학교로 삼아 다양한 만남과 체험활동을 통하여 자신을 돌아보고 꿈을 찾는 1년 과정을 의미합니다

연중 체험형 인성교육으로 자신감을 회복하고남을 배려하며 세상에 도움이 되는 꿈을 찾습니다감사합니다.

    

[벤자민 유튜브 채널 바로가기http://www.youtube.com/benjaminschool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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