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자민인성영재학교

[학생 소감]  

  <서울 김서영>

안동 선비문화 수련원에서 2박 3일간 수련을 하며 선생님께 많은 가르침을 받았습니다. 수련을 받기 전 , 저는 선비 문화를 ' 지루하고 고루한 옛 문화 '라고만 여겼고, 그다지 관심을 가지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도산서원 탐방, 정심 투호,바람직한 삶에 모습에 대한 특강 등 여러 활동에 참여하면서 생각이 바뀌게 되었습니다.특강을 들었을 때는, 퇴계선생님에 대한 존경심이 생겼고 제가 앞으로 어떻게 삶을 살아가야 할지 고민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도산 서원에 대해서도 전혀 관심을 두지 않았었지만 이번에 선생님들의 해설을 들으며 서원을 둘러보다 보니 수없이 많은 의미가 담겨져 있는 곳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특히 퇴계선생님이 설계하신 농원정사라는 전문이 가장 인상깊었습니다. 

선생님께서

"마음의 중심을 잡아라'라는 의미로 문과 창틀을 가운데 중 자 모양으로 배치하셨다는 설명을 들었습니다. 요즘 저의 가장 큰 관심사이자 고민거리가 바로 내면의 중심을 잡고 스스로를 유연하게 돌보는 것이었는데, 선생님도 이를 중시하였다고 하니 반가운 마음도 들고 앞으도 중심 잡는 연습을 열심히 해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항상 나의 내면에 집중하여 지금 나의 상태가 어떤지 파악하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충남 송주연>  

오늘로 선비문화 교육원에서의 2박 3일 워크숍이 끝났습니다. 

교육원에서 퇴계선생님에 대해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다른 박물관들을 가보면 옛날 왕들이 썻었던 왕관, 옷, 금 등이 많이 있지만 퇴계 선생님의 유품은 작은 책상, 즐겨 하시던 추후 등 몇 개 없었습니다. 그 이유가 선생님께서는 검소한 분이라고 하셨고 저도 선생님처럼은 아니더라도 검소해져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불필요한 지출은 줄이고 물건을 사기 전에 정말 필요한 물건인지 생각해 보고 사야겠습니다. 

그리고 퇴계선생님께서 정심 투호를 즐겨 하셨다고 하셨는데 그 이유는 공부를 하다가 집중이 안 될 때 머리를 식히고 다시 집중하기 위해서라고 하셨습니다. 내가 알고 있는 투호는 서로 이기고, 웃으면서 온 힘을 다해 던지고, 왁자지껄하게 하는 것으로만 알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선생님의 투호는 그렇지 않고 오직 나에게만 집중하려고 투호를 하신다는 말씀의 놀랐습니다. 나도 집중이 안 될 때 투호를 해도 좋지만 그렇지 못하니까 선비님께서 우리는 명상과 천천히 호흡을 하라고 하셨다. 또 마음에 중심이 선 사람은 흔들리지 않는다고 하셨고 저도 내 마음에 중심을 세워서 다른 사람들의 말에도 흔들리지 않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경기 안재하> 

이번 선비문화 수련을 통해 진정한 선비 문화가 무엇인지 알 수 있었고 퇴계선생님에 대해서도 배웠는데 퇴계선생님의 염원과 추구하시던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또한 퇴계선생님이 공부가 잘안될 때 투호를 하셨다고 했는데 그 투호는 경쟁의 투호가 아닌 정심투호로 몸과 마음을 다스리는 투호였다합니다. 정심투호를 하면서 내가 느끼는 감정을 느낄 수 있었고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퇴계이황길 걷기도 하고 싶고 이번 체험을 진행한 모든 분들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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