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30일 경남학습관은 11월 워크숍으로 1,915m 지리산천왕봉 산행을 다녀왔습니다.
지구시민운동연합 윤동환국장님께서 학생들을 인솔해서 함께 해 주었는데 학생들이 서로 도우며 해가 져서 아무것도 보이지 않아도 끝가지 함께하는 모습을 보고 역시 벤자민은 다르다~~!! 고 칭찬을 많이 해주었습니다. 한명도 포기하지 않고 안전하게 천왕봉까지 다녀온 친구들도 멋지고 함께해주신 윤동환국장님께도 감사드립니다.
[학생 소감]
<정채영>
지리산 천왕봉을 등반하였습니다!
사실 큰 걱정을 안하고 왔는데 입구에 계신 분께서 갑자기 4시간 반이 걸리다길래 놀랐지만 농담인 줄 알았습니다ㅎㅎ
출발을 하고 법계사에 도착하고 여기까지 온 김에 함 가보자! 할 수 있똬~!! 는 마음으로 천왕봉 까지 가는 것을 선택하였고 올라가면서 너무 힘들어 할 때 친구들이 대신 가방도 들어주고 으쌰으쌰하는 분위기여서 열심히 올라갈 수 있었습니다. 힘들었지만 정상에 도착했을 때 보이는 전경에 힐링되고 오길 잘했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러나 해가 지기까지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아서 서둘러서 하산을 시작했고 처음에는 빠르게 쑥쑥 내려갔는데 갈수록 모두 지치고 심지어 해까지 져버려서 내려가면서도 끝이 안보이는 것 같고 제대로 잘 가고 있는 건가? 싶기도 했습니다. 다리는 떨렸지만 계속해서 할 수 있다!는 마음을 되뇌이고 부정적인 마음이 올라올 때 마다 긍정적인 마음으로 체인지하려 했습니다.
결론적으로 다행히 우리는 무사히 하산을 하였고 정말 잊지 못할 엄청난 산행을 하게 된 것 같습니다. 할 때는 너무 힘들었지만 다 끝나고 나니 벌써 추억이 되어버린 것 같습니다. 힘들 때 마다 가방을 들어주고 속도도 다같이 맞춰가며 챙겨준 우리 학습관 친구들에게 너무 고맙고 어두운 산 속에서도 함께 있어서 같이 이겨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다. 그리고 우리를 인솔해주시기 위해 함께 산행을 끝까지 함께 해주신 국장님에게도 너무 감사드립니다!!
<전지윤>
지리산 천왕봉 등산을 했습니다.
초반에는 별로 춥지 않았지만 천왕봉에 가까워질 수록 추워졌습니다. 등산 시간에 아슬아슬하게 걸쳐서 올라가다가 결국 저녁에 내려오게 되었는데 길도 구불구불하고 오르막길이 많아 중간 중간 포기하고 싶은 순간이 많았지만 끝까지 갔다와서 보니 뿌듯함과 동시에 아~할 수 있구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준비운동을 하지 않고 올라가서 초반에 오르면서 어지럽기도 하고, 길이 길어서 힘들때도 있었지만 벤자민 친구들이 속도도 맞춰주고 가방도 들어주어서 고마웠고, 덕분에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갈 수 있었습니다. 지금까지 오른 산 중에 가장 힘든 산행이었지만 끝나고 나니 후련하고 정말 뿌듯합니다.
<이종찬>
오늘 지리산 천왕봉 찍고 내려왔습니다.
내 인생 첫 천왕봉이어서 뜻 깊었고 처음 올라갈 땐 더운 것만 생각하고 올라 갔는데 중간쯤 되니 시간차 온도와 고도차 온도 그리고 내 페이스 내 온도를 계산하면서 쉽게 올라간 것 같습니다. 산을 많이 타 보지 않았는데 생각보다 잘 올라 가서 힘든 친구들의 가방을 들어 주며 도와줬습니다.
정상 도착했을 때 내가 사는 지역이 조그맣게 보이는 것이 뭔가 허전하면서도 묘한 느낌을 받았고 내가 사는 아파트가 보일 정도로 날씨가 좋았고 눈도 있어서 재미있게 올라가고 내려간 것 같습니다. 오늘 하루 엄청 뿌듯했습니다.
◆벤자민인성영재학교는?
충남교육청 등록 대안교육기관 벤자민인성영재학교는 국내 최초 갭이어형 대안 고등학교입니다.
벤자민학교의 'A Dream Year Project'는 지역사회와 세상을 학교로 삼아 다양한 만남과 체험활동을 통하여 자신을 돌아보고 꿈을 찾는 1년 과정을 의미합니다.
연중 체험형 인성교육으로 자신감을 회복하고, 남을 배려하며 세상에 도움이 되는 꿈을 찾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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