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학습관에서 3월의 도서 정선주 작가님의 '학력파괴자들'을 읽고 독후감대회를 개최했습니다. 18명 학생 전원이 독후감을 제출하였고, 학생들이 만든 심사기준에 의거하여 학생, 부모님 ,멘토님, 선생님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의 논의를 거쳐 최종 4명의 학생이 워크샵에서 수상의 영광을 차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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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학생작품 발췌]
“다니던 고등학교에 자퇴서를 내고 며칠 간 집에서 자유롭게 시간을 보내보니 ‘내가 정말 학교에 많은 애정이 있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싫었던 시험기간조차도 기숙사에서 친구들과 밤을 새며 공부하고, 다 같이 힘든 와중에도 서로 깨워주고 챙겨주며 응원해줬던 추억이 생각나 그리워졌다. 친구들은 다 학교에서 공부하고 있는데 나는 집에서 뭘 하고 있나 하는 생각에 우울해서 아무 것도 안하고 있었는데, 문득 과거에 머물러 있는 사람이 제일 한심하다는 누군가의 말이 떠올랐다. 그런 사람은 아무런 발전도 없고 점점 뒤쳐질 거라는 말이었는데 내가 그런 사람이 된 것만 같았다. 그래서 일단 벤자민 학교에 입학하기로 결정을 내렸으니 벤자민 학교 수업에 최선을 다하자는 생각을 하고, 벤자민 학교 입학 후 첫 과제라 할 수 있는 독후감을 쓰기 위해 학력파괴자들이라는 책을 들었다.
이 책은 학교 중퇴자들이 성공한 사례들을 모아 놓은 책이라고 할 수 있는데 꿈 없이 명문대 진학만을 위해 공부하는 학생들을 비판하고 경험의 중요성을 알려준다. 정규 교육 과정이 아닌 스스로 다양한 경험을 하면서 부단한 노력을 통해 꿈을 이룬 사람들의 이야기를 보고 있으니 복잡하고 불안한 생각이 잠재워지는 느낌이 들었다. 자퇴를 한다는 것이 사회에서 도태되는 것이나 부적응한 것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의 기회라고 느끼게 해주었기 때문이다.
며칠 전까지만 해도 나는 일단 공부를 열심히 하면 나중에 뭐라도 되겠지 라며 교과서를 붙들고 학교에 앉아있던, 이 책이 비판하는 학생의 표본이었다. 내가 뭘 좋아하는지 잘하는지도 모르고 학교에서 진행하는 교육 과정에 따라가기 바빴던 나는 갑작스런 자퇴 후 주어진 이 긴 자유 시간에 뭘 해야 할지도 모르는 바보가 된 것이다. 이 책의 주인공들은 시스템에 반항할 줄 알았고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정확히 파악했다. 변화해야 한다면 바로 이런 것부터 시작해야 하지 않을까? 나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찾고 그것에 집중하는 열정을 배우고 싶다.
이 책에 나오는 수많은 사람들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사람은 의대를 자퇴하고 과감하게 요리의 길을 걸은 김훈이라는 분이다. 최상위 학생들 중에서도 최상위권 들만 간다는 의대 진학에 성공한 후 자퇴한다는 것은 그동안 공부해왔던 십년간의 세월을 버리는 느낌일 것이다. 물론 십년 동안 공부하며 길러진 인내심, 끈기 등은 어떤 형태로든 남겠지만 치열한 입시 끝에 보상처럼 주어진 의대를 포기한다는 것은 쉽지 않을 것이다. 또한 보장된 성공, 앞으로 나에게 향할 동경의 시선, 두둑해질 재산 등을 생각하면 나라면 아무리 하고 싶은 것이 있더라도 자퇴는 꿈도 못 꿀 것 같다. 하지만 용감하게도 이 분은 자퇴라는 결정을 내렸고, 뉴욕에 한식당을 차려 크게 성공하고 결국 뉴욕 타임즈 10대 레스토랑에 선정되었다. 이 분은 어떻게 그런 과감한 결정을 내릴 수 있었을까 길게 고민을 해 보았고 고민 끝에 나온 결론은 스스로를 한 치의 흔들림 없이 굳게 믿었기 때문인 것 같다. 내가 과연 할 수 있을까? 내가 잘 하고 있는 걸까? 따위의 고민 없이 나라면 할 수 있어. 나는 해낼 거야 하며 스스로를 믿으셨기 때문에 과감하게 일생일대의 결정을 멋지게 해낼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또 결정 후 뉴욕 사람들에게 한국의 음식을 전하기 위해 엄청난 노력을 하셨을텐데 만약 의대 자퇴 후 이러한 노력이 없었다면 이분의 선택은 훗날 지금처럼 멋있는 선택이었다고 박수 받지 못했을 것이다.
나도 자퇴라는 큰 결정을 했다. 이게 옳은 선택이었는지는 내가 만들어 나가는 것이다. 내 선택이 옳았었는지 고민하고 있지 않고, 내가 갈 길을 열심히 간 후 성공하여 사람들에게 박수 받는 삶을 살고 싶다. 또한 먼 훗날 내가 지금 한 선택이 정말 훌륭했다는 말을 듣고 싶고 싶다.”
<경북학습관 서효정>
벤자민인성영재학교는?
벤자민인성영재학교의 'A Dream Year Project'는 지역사회와 세상을 학교로 삼아 다양한 만남과 체험활동을 통하여 자신을 돌아보고 꿈을 찾는 1년 과정을 의미합니다. 연중 체험형 인성교육으로 자신감을 회복하고, 남을 배려하며 세상에 도움이 되는 꿈을 찾습니다. 벤자민학교는 선진국의 교육혁신 모델로 손꼽히는 전환학년제의 한국형 교육 선도모델이자 세계시민교육의 모델학교입니다. 감사합니다.
<벤자민인성영재학교>
[벤자민 유투브 채널 바로가기] http://www.youtube.com/benjaminschool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