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자민인성영재학교 활동소식
제목 '문화가 있는 수요일', 부산학습관 혼영Day
첨부파일 조회 : 522 작성일 : 2017.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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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학습관 혼영Day~~

 

문화가 있는 마지막 수요일!

벤자민학교 부산학습관 학생들이 오늘은 독립적으로 혼자 영화보기 미션을 했답니다. 혼자서 완전 몰입하여 깊은 성찰을 하는 인성영재들이 멋집니다.


 

 

[학생 소감]

 

사실 이 영화의 예고편이 나왔을 때, 원칙대로 하는 공무원과 매일매일 민원을 제출하는 할머니 사이의 갈등을 다루는 모습을 보고 흥미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런 갈등을 다루는 것만으로도 이 영화를 보고 싶었는데 나중에 들어보니 위안부 할머니들의 이야기도 담겨져 있다는 것을 듣고 의미 있는 영화라는 생각에 기회가 되면 꼭 봐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번에 혼자 영화를 보고 오라는 말씀에 보고 싶었던 아이 캔 스피크를 보게 되었습니다.

 

제가 영화를 보며 감동을 받았던 장면은 할머니가 미국에 가서 증언을 하려 하지만 국가에 위안부 피해자라고 신청을 하지 않아 증인으로서의 효력이 없어서 곤란했을 때 국내에서 서명운동을 벌여 시민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또 주도하는 모습이었습니다. 군함도를 볼 때에도 이와 같이 모두가 군함도에서 벗어나기 위해 전력을 다 할 때가 감동적이었다고 느꼈던 것 같습니다. 한마디로 제가 감동을 받는 부분은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어떤 일을 하는 장면이었습니다. 저도 이렇게 모두와 함께 한 목표를 위해 전력을 다해서 이뤄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영화에서 할머니는 미국에 입양 간 남동생과 대화하기 위해서, 또 친구의 소원이었던 통역사를 통해서가 아닌 직접 영어로 외국에서 위안부 피해 사실을 알리는 것을 대신 이루어주기 위해 영어를 배웁니다. 이러한 모습을 보고 이게 공부하는 이유가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영재발굴단에 나온 어떤 아이가 영어로 외국인들 앞에서 군함도의 진실을 알리는 모습이 나왔을 당시, 저는 학교의 시험을 보기 위한 공부를 하기 싫어하다가 어느샌가부터 공부 자체에 부정적인 감정이 생겨 공부를 하지 않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그 방송을 보고 공부란 것이 저런 식으로 활용될 수 있구나라는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아이 캔 스피크를 보고 공부는 정말 나를 위해 필요하구나라는 것을 깨닫게 되어 시험 점수를 잘 받기 위해서가 아닌 나를 위한, 나를 성장시키고 더 잘 표현하기 위한 공부를 하자고 결심했습니다. 영화 한 편으로 감동만 주는 것이 아니라 삶을 보는 관점이나 자신이 어떻게 살아야할지 생각할 수 있게 한다는 점이 무척 신기했습니다.”

 

<부산학습관 김의현>

 


혼자서 영화 보는 게 낯설고 두려움이 있어서 영화관까지 가는 게 힘들었습니다. 그러나 영화를 보는 내내 가끔 혼자 영화를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온전히 영화와 저에게만 몰입을 해서 오늘 아주 뜻깊은 시간을 보낸 것 같습니다. 또 하나의 자신감을 얻은 것 같아서 기분이 좋습니다. 앞으로 자주 혼자 영화를 즐길 것입니다.”


<부산학습관 이현지>

 


킬러의 보디가드를 보면서 자신이 항상 우위에 있다고 생각하면 안 된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경호원이 자신이 정말 뛰어나고 잘났다는 자신감에 일을 하다 실수 하나를 하자 엄청난 자괴감이 들고, 그것을 다른사람한테 풀어놓습니다. 다른 사람의 잘못이 아닌데 자신의 자만감으로 인해 생겨난 일을 덮어 씌워서 합리화하려 했던 경호원을 보며 나는 자만감에 휘둘려서 살지 않았는가를 생각해보았습니다. 저도 항상 그랬던 것 같습니다. 주변보다 제가 조금 더 잘난 게 있으면 더 잘난 체를 하고 살았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영화의 전개는 늘 해피엔딩이듯이 결국 자만감에 휘둘려서 그렇게 한 거라고 사과를 하는 모습이 정말 인상적이었습니다. 저는 자신한테부터 미안하다고 해야겠습니다. 제가 조금 더 잘난 것을 가지고, 잘난 체 했던 나날들에 대해서 있는 그대로를 내뿜지 못하고, 오로지 잘난 체 할 것으로만 드러냈던 나날들에 대해서 말입니다. 혼자서 영화를 본 적도 오랜만이었습니다. 영화관 전체가 다 비어서 혼자서 영화를 재미있게 보았고, 정말 딱 혼자만의 시간이라서 깊게 생각도 해볼 수 있었습니다.”

<부산학습관 이대원>

 

 

 

벤자민인성영재학교는?


벤자민인성영재학교의 'A Dream Year Project'는 지역사회와 세상을 학교로 삼아 다양한 만남과 체험활동을 통하여 자신을 돌아보고 꿈을 찾는 1년 과정을 의미합니다. 연중 체험형 인성교육으로 자신감을 회복하고, 남을 배려하며 세상에 도움이 되는 꿈을 찾습니다. 벤자민학교는 선진국의 교육혁신 모델로 손꼽히는 전환학년제의 한국형 교육 선도모델이자 세계시민교육의 모델학교입니다. 감사합니다.


<벤자민인성영재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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