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17일,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다룬 영화, ‘허스토리’를 찍으신 민규동 감독님을 만나는 자리에 벤자민인성영재학교(이하 벤자민학교) 학생들이 참여했습니다!
영화 ‘허스토리’는 1992년부터 1998년 까지, 6년의 기간 동안 시모노세키와 부산을 오가는 23번의 재판을 치루며 일본 재판부에 당당하게 맞선 위안부 할머니들과 그분들을 위해 함께 싸웠던 10명의 원고단, 13명의 변호인들의 활약을 다룬 이야기입니다.
처음 영화 관람을 하는 동안 울분과 분노로 어금니를 꽉 깨물고 봤다는 학생들도 있었고, 역사를 어떤 관점에서 바라볼지, 앞으로 무엇을 해야 할지 생각해 볼 수 있었습니다.
영화상영이 끝난 다음에 감독님과 만남의 자리가 마련되었습니다.
감독님께서는 역사에 관한 이야기와 영화에 나오는 실제 인물과 만나며 느꼈던 점 등을 자세히 소개해 주셨고, 덕분에 영화가 가져다주는 의미에 대해 더욱 깊이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학생소감]
“영화를 보면서 분노와 함께 나 성찰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나 자신이 사회문제에 관심이 많고 적극적일 거라고 생각했는데 아직도 머뭇거리는 자신에게 화가 나고 정말 반성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위안부에 대한 프로젝트가 도저히 감이 안 왔었는데 뭔가 감이 오는 좋은 시간이 된 것 같고 내가 앞으로 성인이 되어서 어떤 사람이 되면 좋을까?라는 생각도 하게 되었습니다. 오래전부터 준비하시는 과정 속에서 어려움도 있고 포기하고 싶은 순간들도 많으셨을 것 같은데 결국은 이렇게 결과를 내신 감독님이 대단하다고 느꼈습니다. 이 영화를 대한민국 국민들이 다같이 보았으면 좋겠습니다.”
<서울강남학습관 유서영>
“감독님께서 다른 분들의 질문에 답해주시는 것을 열심히 들었습니다. 그 중 영화 속 인물들이 위안부에 대한 시각이 다르다는 것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영화를 볼 때는 흑과 백의 관점을 구분하며 봤는데 그런 사람들 말고도 다 각자의 관점이 있다는 것을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가끔은 위안부 문제에 관해서 "이제 지겹다."라고 말하는 사람들에게 흔들릴 때가 있는데 오늘 감독님께서 하신 말씀을 듣고 그런 나를 반성하게 되었습니다. 과거의 문제는 한두 번으로 끝나는 것이 아닌 계속 기억해야하는 것임을 상기했습니다.”
<경기남부학습관 김재호>
벤자민인성영재학교는?
벤자민인성영재학교의 'A Dream Year Project'는 지역사회와 세상을 학교로 삼아 다양한 만남과 체험활동을 통하여 자신을 돌아보고 꿈을 찾는 1년 과정을 의미합니다. 연중 체험형 인성교육으로 자신감을 회복하고, 남을 배려하며 세상에 도움이 되는 꿈을 찾습니다. 벤자민학교는 선진국의 교육혁신 모델로 손꼽히는 전환학년제의 한국형 교육 선도모델이자 세계시민교육의 모델학교입니다. 감사합니다.
<벤자민인성영재학교>
[벤자민 유튜브 채널 바로가기] http://www.youtube.com/benjaminschool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