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자민인성영재학교 활동소식
제목 [성장굿뉴스] 4인의 자전거 국토종단 -김영철학생 나눔
첨부파일 조회 : 964 작성일 : 2015.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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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벤자민인성영재학교입니다.

 

824일 월요일 자전거 국토종단 프로젝트를 떠났던 4명의 학생들이 인천에서 출발해 인생최대의 고난을 넘어 부산 종착지까지 무사히 도착했습니다.

 

처음 이틀간은 여유를 부리며 달리던 학생들은 3일째부턴 제대로 밥 한 끼 못 먹고 최대 거리 180키로까지 달렸다고 합니다. 살아서 울산까지 올수 있을지 염려했다고 하는데요. 배고프고 힘들고 고생스러움이 절정에 다다르자 부모님이 생각이 절로 나고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고 하네요.

 

 

아래는 국토 종주를 함께 한 강원학습관 김영철 학생의 나눔입니다.

 

<67일간의 자전거 국토종주 나눔>

 

다시 생각하면 ~~~” 소리만 나오는 여행이었습니다!

처음엔 서울에서 부산까지 갈 예정이었는데요, 인천에 부산까지 정해진 코스대로 가며 경유지마다 인증을 하면 메달과 기념 스티커를 받는 국토종주가 있다는 정보를 듣게 되었습니다. “바로 이거다!” 했죠.

 

친구 아버님 덕분에 싼값에 자전거 정비를 마치고 인천으로 출발했습니다. 사실 조금 걱정이 된 게 있었는데 저번 6월에 자전거를 약 3시간 정도 탄 것 빼고는 여행연습을 하지 않아서 체력이 걱정되었습니다.

 

처음 인천에 도착하여서 국토종주 인증 수첩을 사고 대열 연습 겸 조금만 자전거를 타자며 조금만, 아주 조금만 타자고 출발을 하였는데 50km를 넘게 왔더라고요? 그래서 원래는 인천 지인 분 댁에서 잠을 자기로 했었는데, 너무 멀리까지 와버려서 결국 얼떨결에 자전거여행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자전거여행, 누구나 한 번쯤은 짧은 거리라도 가는 것을 추천합니다!

며칠만이라도 해야 할 일들을 내려놓고 떠나면 복잡한 감정들을 정리할 수 있어요. 내가 자전거 페달을 밟고 있다는 걸 잊어버리고 무아(無我)가 되며 뇌 속을 청소할 수 있기 때문이죠. 저 같은 경우에는 신기하게도 어깨에 담이 있었는데 자전거여행이 끝나갈 즈음에 거의 다 나았더라고요!

 

여행을 하는 동안 사람들에게 길을 물어보면서 사진 찍어달라는 부탁을 많이 드렸어요. 이 외에도 표지판을 보는 법, 숙박료 흥정하기, 벤자민 학교 틈틈이 알리기도 했습니다. 적극적으로 시민 분들께 다가가니 저희를 친절하게 대해 주셨습니다.

 

처음 보는 사람들과 같이 페달을 밟고 조명하나 없는 어두운 길을 몇 시간 달려보기도 했습니다. 다양한 경험들이었죠. 어찌 보면 당연한 것들이고 쉬운 것들이지만 저희에게는 어렵고 낯선 것들이더라고요. 이렇게 우리도 한 단계 더 성장하는 것이겠죠?

 

페달을 밟는 도 중 문득 생각나는 것들이 많았는데요, 첫 번째가 부모님이었습니다. 왜인지는 모르지만, 부모님에게 짜증냈던 순간들이 떠오르더라고요. 부모님께 표현 안 하고 혼자 화낸 제 행동들을 돌아보며 상처를 준 말들은 없었을까? 하는 반성을 했습니다. 생각에 생각을 거듭하다보니 부모님께서 그냥 건강하게, 제 옆에 계셔주신 것만으로도 감사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냥 모든 것이 죄송하고 감사하더라고요.

 

두 번째로 많이 생각 한 것은 이었죠.도대체 내 꿈이 뭐지?’ 물론 제 꿈이 크게 보면 홍익하는 거라고는 생각했지만, 좀 더 구체적인 무언가가 생각이 안 났습니다. 내가 진정으로 뭘 원할까, 무언가 더 또렷하게 상상을 할 순 없을까, 아직도 남들의 눈치를 보며 행동하는 것은 아닐까, 솔직히 자전거를 타는 도중보다는 다 끝나고 집으로 돌아가는 버스를 타며 생각나는 고민의 비중이 더 크더군요.

 

하여튼! 이런 것들을 생각하는 저를 제가 관찰하고 있더라고요, 그러다 보니 생각나는 게 청년 모험가 이동진 멘토님의 현재에 집중하라는 말씀이셨습니다. 그냥 나는 지금 페달을 밟고 있는 거고, 생각하는 저를 바라보며 즐겼습니다. 아무 의도 없이 말이죠. 그러다 보니 어느새 부산에 도착했고, 나의 꿈에 대한 답은 찾지 못했지만 제 안의 무엇인가가 조금은 변한 것이 느껴졌죠. 자신감이 생겼고 더 씩씩해졌다는 느낌이었습니다.

 

아직은 도전의 크기가 부족하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단순히 자전거를 600km 탄 것으로는 제가 변화하기엔 아직은 한참 멀었다고 말이죠. 그래서 앞으로는 더욱 성장하기 위해 더 큰 도전을 해보고자 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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