틀 밖의 새로운 학교, 벤자민인성영재학교 졸업?입학생 학부모 인터뷰
지난 2월 26일 열린 벤자민인성영재학교 '2026학년도 12기 졸업식 및 13기 입학식'에서 졸업생과 입학생, 선배가 함께 한 퍼포먼스. 사진 하미진 기자.인공지능시대 정해진 틀을 벗어나 스스로 인생의 지도를 그려나가는 청소년들이 있다.
지난 2월 26일 열린 벤자민인성영재학교(이하 벤자민학교) ‘2026학년도 12기 졸업식 및 13기 입학식’ 현장에서 만난 학생들과 학부모는 성적보다 중요한 것은 ‘나를 찾는 시간’이라고 입을 모았다.
올해 벤자민인성영재학교에 입학한 13기 이다은 학생. 사진 강나리 기자.이날 신입생 이다은(17세) 학생은 “인생에서 자유롭게 하고 싶은 것을 할 수 있는 1년이 주어진 건 선물이다. 꿈과 적성, 나를 이해하고 찾는 시간이 남들과 똑같이 진학해서 보내는 1년보다 더 값지다고 생각해서 선택했다”라고 입학소감을 밝혔다.
다은 학생은 “부모님도 제 선택에 적극 찬성해주셨다”며 “올 한해 평소 꿈꿨던 모델 활동과 러닝 등 자기 계발, 그리고 한국사와 일본어, 바리스타 자격증 취득 등에 도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실패할 용기를 배우러 왔습니다” 벤자민학교 입학생의 남다른 성장의 의미
올해 입학한 13기 박규태 학생(오른쪽)과 어머니 김보라 씨. 사진 강나리 기자.신입생 박규태 학생의 어머니 김보라(44세) 씨는 “아이가 항상 호기심 많고 열정으로 눈빛이 반짝반짝했는데 교육과정 속에서 점점 그 눈빛이 사라지더라. 공교육에서는 아이 한 명 한 명에게 관심을 가지고 가능성을 이끌어주는 부분이 어렵다고 생각해서 벤자민학교를 권했고 아이의 변화가 기대된다”라고 했다.
박규태(16세) 학생은 “벤자민학교 선배들을 보면서 용기를 냈다. 나만의 도전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는데 무엇보다 평소 실패하는 걸 너무나 두려워해서 올해는 성취도 하지만 마음껏 실패하는 경험도 할 것”이라고 남다른 포부를 말했다.
벤자민인성영재학교 12기 김담희 학생. 올해 일반 고등학교로 진학한다. 사진 강나리 기자.올해 일반고등학교에 진학할 예정인 졸업생 김담희(18세) 학생은 “지난 1년 동안 드림 프로젝트를 하면서 자신감과 끝까지 할 수 있는 힘을 키웠다. 전에는 조금 하다가 힘들면 쉽게 포기하는 편이었는데 친구들과 국토종주 등 여러 도전을 하면서 끝까지 해냈을 때 성취감을 체감했다”고 했다.
담희 학생은 “벤자민학교에서 1년은 앞으로 학교생활은 물론 인생을 살아가는데 큰 동력이 될 것”이라고 졸업 소감을 밝혔다.
국내 최초 완전자유학년제 대안고등학교 벤자민학교는숙제와 시험, 학교 건물과 교과수업, 교과목 선생님이 없는 5無학교라 때로는 ‘미래학교’, ‘혁신 교육의 끝판왕’으로까지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