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슬땀을 흘리며 자신의 발로 우리 땅을 밟으며 순간순간 밀려오는 한계에 맞서 자신과 싸움에서 승리한 청소년은 어떤 것을 배울까? 18살 이심길 학생은 친구들과 함께 떠난 길에서 리더로서 어떻게 협력을 이끌어내야 할지 배웠고, 아주 작은 일에도 감사할 줄 아는 힘을 키웠다.국내 첫 갭이어형 대안 고등학교 벤자민인성영재학교(이하 벤자민학교) 학생들이 ‘사이좋게, 이루자, 다함께(사이다)’를 모토로 한 국토대장정 프로젝트에 참가했다. 지난 7월 7일부터 18일까지 11박 12일간 동해안을 따라 동해, 강릉, 속초, 고성을 거쳐 통일전망대까지 172km를 걸었다. 다음은 벤자민학교 대전학습관 이심길 학생의 국토대장정 체험기이다.“당연하게 누리던 부모님의 보살핌, 편히 자는 집, 태어난 것 자체가 정말 감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