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K스피릿] 틀을 깬 인성명문학교, 물구나무서서 받는 졸업장과 새로운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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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ikoreanspirit.com/news/articleView.html?idxno=79113 조회 : 106 보도일 : 2025.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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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찾는 1년 ’ 벤자민인성영재학교, 11기 졸업식 및 12기 입학식 성료

27일 열린 벤자민인성영재학교 11기 졸업식 및 입학식 참석자들. 사진 하미진 기자.
27일 열린 벤자민인성영재학교 11기 졸업식 및 입학식 참석자들. 사진 하미진 기자.

한국의 미네르바스쿨, 5無(숙제?시험?성적표?교과 수업?학교건물)학교로 불리는 벤자민인성영재학교(이하 벤자민학교)가 27일 오후 2시 충남 천안 홍익인성교육원에서 11기 졸업식 및 12기 입학식을 성료했다.

주인공인 졸업생과 입학생, 그들의 지지자인 학부모와 벤자민학교 전문가 멘토단이 참가한 가운데 이날 행사는 전국 학습관과 연결해 학교 공식 유튜브 채널로 생중계되었다.

이 학교는 ‘꿈을 찾는 1년’을 모토로, 도전을 통해 자신을 알아가며 자기 가치를 찾기 위한 직접 경험을 쌓는 대안고등학교로, 기존 교육의 틀을 깨는 미래학교로 주목받는다. 혁신적인 교육실험을 통해 2014년 개교 이래 모범생이 아닌 ‘모험생’을 길러내는 인성명문학교로서 성공적인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벤자민학교 김나옥 교장은 이날 “변화의 속도를 가늠할 수 없는 시대에 필요한 것은 인성을 중심에 두고 어떤 변화에도 잘 대응할 수 있는 자신감과 역량을 기르는 교육이다. 이는 교실 안에서 책으로 공부해서 기를 수 없지만, 벤자민학교에서는 누구나 갖게 되는 역량”이라고 밝혔다.

인사말을 전하는 벤자민인성영재학교 김나옥 교장. 사진 하미진 기자.
인사말을 전하는 벤자민인성영재학교 김나옥 교장. 사진 하미진 기자.

김 교장은 “우리 학생들은 ‘나의 삶을 어떻게 살 거냐?’는 질문에 대해 자기 스스로 체험으로 찾은 답이 진짜 꿈이란 것, 그리고 함께해야 할 큰 꿈은 우리가 살아가는 터전, 지구의 회복과 인류평화라는 것을 알고 이야기한다”라며 많은 프로젝트를 통해 배우고 지역사회에 공헌하며 지구시민으로서 성장한 졸업생에게 “멈추지 말고 계속 도전하면서 공생共生의 마음을 실천하는 용기 있는 사람으로 나아가라”고 격려했다.

또한, 입학생에게 “1년간 나는 어떤 가치 있는 사람인가, 나의 꿈은 뭔가 온몸으로 답을 찾기 바란다. 실수하고 실패하는 것 다 괜찮다. 아무 문제가 되지 않는다. 자신을 믿고 서로 많이 돕고 응원하며 성취해나가길 바란다”라며 “2025년 개편 과정으로 매월 국내외에서 여행 캠프 형태의 브레인 리더십 워크숍과 제주나 뉴질랜드, 일본 등 국내외에서 좀더 긴 일정의  여행 프로젝트를 통해 자기 탐색, 소통과 협력, 지역사회 탐방, 글로벌 교류를 하게 된다. 전국학습관 학생이 함께 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날의 주인공 졸업생들의 축하공연. 사진 하미진 기자.
이날의 주인공 졸업생들의 축하공연. 사진 하미진 기자.

한편, 설립자 이승헌 이사장(학교법인 한문화학원)은 영상 격려사를 통해 “벤자민학교는 학생 스스로 자기 인생의 주인이 되어 살아갈 수 있도록 모두 합심하는 학교”라며 “난생 처음으로 자신이 할 일을 스스로 결정하고 그것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해내는 용기, 배운 것을 나누고 전하는 용기가 있는 사람이 되는 과정에서 자신을 알게 되고 사랑하게 되며 자신을 새롭게 탄생시키게 될 것”이라고 격려했다.

이승헌 이사장은 “우리나라뿐 아니라 전 지구적으로 갈등과 분열과 전쟁으로 어렵고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이 시대에 많은 성인聖人이 탄생하면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 범접할 수 없는 성인이 아니라 모든 인류가 다 건강하고 함께 행복하기를 바라는 진심과 사랑을 가지면 된다. 여러분이 청소년 성인이 될 수 있다. 밝은 미래를 창조해갈 여러분을 응원하고 사랑한다”라고 했다.

벤자민인성영재학교 멘토인 권나은 국학원장이 졸업생과 입학생에게 축사를 전했다. 사진 하미진 기자.
벤자민인성영재학교 멘토인 권나은 국학원장이 졸업생과 입학생에게 축사를 전했다. 사진 하미진 기자.

벤자민학교 멘토인 권나은 국학원장은 “어른들이 ‘너희 때가 좋을 때’라고 말하는 것은 젊고 어리다는 뜻도 있지만 무한한 가능성을 품고 있기 때문이다. 지금 백지와도 같다. 이 세상을 향해서, 자신의 인생을 위해서 어떤 선택을 하든지 다 열려 있다”며 “무한한 가능성 속에서 자기 자신을 만나고 자신의 가치를 세우는 기간이 되기를 응원한다”고 했다.

벤자민학교 전문가 멘토단의 일원인 대구교육대학교 권택한 교수가 축사를 전했다. 사진 하미진 기자.
벤자민학교 전문가 멘토단의 일원인 대구교육대학교 권택한 교수가 축사를 전했다. 사진 하미진 기자.

개교 때부터 멘토로 활동하는 대구교육대 권택환 교수는 축사에서 “우리 뇌를 공부하면 할수록 신비에 가까운 진실이 있다. 뇌에는 항상성이 있어서 쾌락을 선택하면 반드시 고통이 따른다. 술, 담배. 특히 마약은 뇌를 이해하면 절대 할 수 없다. 반대로 힘듦을 선택하면 쾌락이 따라온다. 마라톤을 뛰면 힘들지만 끝내면 성취감이 뇌에 저장되는 것처럼”이라며 “벤자민학교 1년은 스스로 힘듦을 선택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과정이다. 뒤돌아보면 내 인생의 결정적 1년이었음을 더 크게 느낄 것이다. 멘토들이 언제든지 여러분에게 달려갈 것”이라고 했다.

벤자민인성영재학교 졸업 전통에 따라 물구나무서서 걸어가 졸업장을 받은 학생들. 사진 하미진 기자.
벤자민인성영재학교 졸업 전통에 따라 물구나무서서 걸어가 졸업장을 받은 학생들. 사진 하미진 기자.

이날 졸업생 대표들은 벤자민학교 전통에 따라 물구나무서서 걸어가 졸업장을 받았다. 또한 성장의 길을 함께 걸어온 멘토와 부모님, 선생님에게 감사 편지를 드리고 큰절로써 고마움을 표했다.

이어 신입생 입학 선서와 더불어 전 학생들이 인격 완성을 삶의 목표로 하고 자신만의 창의적인 성장 스토리를 만들어 가며 가치를 실현하는 지구시민 리더임을 선언하는 지구시민 선언문 낭독이 있었다. 학부모, 멘토들도 함께 선언했다.

(위) 벤자민인성영재학교 12기 신입생 대표의 입학선서. (아래) 전 참석자가 함께한 지구시민선언문 낭독. 사진 하미진 기자
(위) 벤자민인성영재학교 12기 신입생 대표의 입학선서. (아래) 전 참석자가 함께한 지구시민선언문 낭독. 사진 하미진 기자

이 자리에 참석한 12기 신임생 김담희(17살) 학생은 “기공 공연을 한 선배 오빠처럼 전통 무예를 해보고 싶고, 우리의 멘토가 된 선배들처럼 멋지게 성장했으면 한다. 1년간 책 100권 읽기 프로젝트를 비롯해 여러 활동을 하며 리더십을 기르고 싶다”고 했다.

올해 벤자민인성영재학교에 입학한 12기 신입생 김담희 학생. 사진 하미진 기자.
올해 벤자민인성영재학교에 입학한 12기 신입생 김담희 학생. 사진 하미진 기자.

또한, 벤자민학교 입학 계기와 관련해 담희 학생은 “사촌 언니가 먼저 입학해 자기 성향도 잘 알고 자신만의 길을 당당하게 걷는 걸 보고 부모님이 권하셨다”며 “앉아서 하는 공부보다 몸으로 체험하는 공부를 하겠다. 장래에 좋은 인성을 갖추고 배려가 많은 사람이 되면 좋겠다. 인성이 따뜻한 사람이라면 무엇을 해도 행복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소신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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