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흙탕물이 맑아지길 기다려주었더니, 아이의 눈에 별이 떴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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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배(벤자민인성영재학교 10기 김정우 학부모)

 

따돌림과 친구와의 불화로 중학교 시절부터 마음의 문을 닫았던 아들 정우. 아이에게 학교는 더 이상 배움의 터전이 아닌, 숨조차 쉬기 힘든 지옥이었습니다. 베란다 밖을 보며 "차라리 떨어지면 편해질 것 같다"던 아들의 고백을 들었을 때, 아비로서 해줄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다는 절망감에 제 가슴은 무너져 내렸습니다.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보냈던 인성캠프에서 희망의 불씨를 보았고, 정우는 마침내 벤자민인성영재학교를 스스로 선택했습니다. 처음엔 금방이라도 눈에 띄게 달라질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아이에겐 그동안 억눌려왔던 내면의 흙탕물이 가라앉을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멍하니 시간을 보내고, 잠을 자고, 게임을 하는 아이를 지켜보는 것이 때로는 답답하기도 했지만, 저는 선생님들의 말씀을 믿고 '믿음'이라는 자리에 서서 묵묵히 기다려주었습니다.

 

기다림은 기적을 데려왔습니다. 자전거 국토종주를 하며 친구들의 자전거 타이어를 직접 고쳐주고, 함께 땀 흘리며 부산까지 달리고 돌아온 아이의 얼굴엔 이전의 어두움 대신 건강한 빛이 감돌았습니다. 난타 공연 무대 위에서 자신감 넘치게 스틱을 휘두르는 정우의 눈빛은 더 이상 베란다 밖을 보며 울던 아이가 아니었습니다. 

 

얼마 전, 과거의 아픈 사진을 인터뷰에 써도 되겠냐는 제 물음에 정우는 너무나 당당하게 대답했습니다. "아빠, 그건 과거의 저일 뿐이에요. 저는 지금 멋진 사람입니다." 

 

자신의 가치를 스스로 선택하고, 프로젝트를 통해 매 순간 성장하고 있는 아들을 보며 이제야 비로소 안도의 숨을 내쉽니다. 벤자민은 아이에게 지식을 채워준 것이 아니라, 아이 안에 이미 있던 '빛'을 스스로 찾아내게 해주었습니다. 지금 아이의 뒷모습이 무겁게 느껴지는 부모님이 계신다면, 주저 없이 벤자민의 손을 잡아보시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관련 영상 보기:

http://www.youtube.com/watch?v=mwOQs-kBsy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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